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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키르치네르 정부 10년의 평가와 향후 전망
지난 5월 25일, 아르헨티나 대통령궁 앞 5월 광장을 가득 메운 키르치네르 집권 10주년 축하행사에서 크리스티나 키르치네르 대통령은 키르치네르 정부를 10년 더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크리스티나 측은 부부(네스토르 키르치네르와 크리스티나 키르치네르)가 집권한 10년(2003년 5월25일~2013년 5월 25일)을 성공한 10년이라고 자평한 것이다.
그러나 야당과 여당의 비주류, 반정부 매스컴 등은 결코 이 주장에 동의하지 않고, 이 기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비판한다. 일부에서는 성공한 10년도 잃어버린 10년도 아닌 낭비한 10년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마르틴 레드라도는 키르츠네리즘은 아르헨티나 역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는, 권력 쌓는 기계와 같았다. 이 기간은 순전히 낭비한 10년이었다고 말한다.1)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인사 중에는 에두아르도 두알데 전 대통령도 들어 있다. 2011년 대선에서 54.11%를 얻어 페론 대통령 이후 최고의 득표율로 재선된 크리스티나는 남편에 이어 두 차례 임기동안 거둬들인 경제 성장, 의회 과반 의석 획득, 아르헨티나 국가 주권회복, 서민에 대한 포퓰리즘적 복지정책 등을 이어가며 헌법에서 금지된 3선을 통한 집권 연장을 모색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현황과 전망
지난 7월 30일 이후 아르헨티나가 기술적 디폴트에 빠졌다. 이는 아르헨티나 국가 사회의 많은 분야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 디폴트문제는 내년 2015년 10월에 있을 대통령 선거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슈가될 것이 확실하다. 그러나 크리스티나 정부는 현재 상황을 디폴트라고 표현하는 것조차도 거부하고 있다. 이 디폴트에 대한 아르헨티나 정부 견해는 채무자가 임기가 도래한 채무 상환금(5억3,900만불)을 거래 은행(Bank of New York Mellon)에 기일전에 송금조치 하였다는 것으로 디폴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아르헨티나가 2001년에 선언한 전체 디폴트의 93%에 해당한 금액을 2005년과 2010년에 채무 조정에 합의하였고, 지금까지도 합의한 내용에 대해서는 충실하게 상환을 이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