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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Literacy’ as a core area of future liberal arts education in university
본 논문은 미래 대학교양교육이 ‘다중 문해력(Multi-Literacy)’를 지향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한다. 다중 문해력의 의의는 다양한 매체들의 등장으로 초래된 의사소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문자 리터러시 교육의 통합적 체계 구축 가능성에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라 등장한 매체는 새로운 리터러시들을 촉발하였다. 그러나 개별 리터러시의 특성에 대한 강조 속에서 이 리터러시들은 리터러시 본연의 의미와 역할보다는 매체 특성에 부합하는 기능이 강조되었다. 이에 새로운 리터러시 교육은 매체 활용을 위한 기술 교육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리터러시는 인간의 세계를 읽고 이해하고 이루는 정신적 활동이며, 매체 역시 이러한 활동 내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리터러시는 이와 같은 리터러시 본연의 의미와 역할 속에서 이해되어야 하며, 리터러시 교육 역시 이러한 이해에 기초해야 한다. 이를 위해 문자 리터러시의 위상은 새롭게 조명되어야 한다. 그것은 리터러시 본연의 의미를 가장 오랫동안 보존해 왔으며, 병렬적 리터러시들의 융합 토대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필자의 결론이다. 따라서 문자 리터러시에게 미래 리터러시 교육의 체계성 구축에 있어 그 기초적 역할이 주어져야 할 것이다.
This paper suggests that the future liberal arts education should pursue the 'Multi-Literacy.' The meaning of the 'Multi-Literacy' lies in overcoming the dispersibility of Multiliteracies and obtaining the possibility of a consolidated literacy education system. The media appearing along with the Digital Transformation flow have caused new literacies. Now we have a lot of literacies. We usually stress the function of each media related to each literacy than the original meaning of literacy. As the result, our education of the new literacies concentrates on functional and technical education. But literacy is a spiritual activity that reads, understands, and constructs the human world. And all acts with media also is contained in that activity. Thus we have to understand all literacies in that meaning and role and the literacy education also has to base on that understanding. To establish future literacy education on that base, we have to be newly aware of the value and status of literal literacy. It has preserved the original meaning of literacy for the longest time, and, through this meaning, we can understand various literacies as a consolidated whole. In this sense, literal literacy should be a central role in constructing a new future literacy education system
인공지능 글쓰기와 리터러시에 대한 실존적 고찰
본 논문은 인공지능 글쓰기에 대한 지성계의 대처가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이루어져할 필요성을 고찰한다. 그 간 보조적 혹은 이벤트 수준에서 이루어진 인공지능 글쓰기는 GPT-2의 재공개 이후 본격화되었으며, 인공지능 기술 개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적용되기 시작하였다. 이 과정에서 새롭게 개발된 GPT-3는 문자 중심의 글쓰기를 넘어 리터러시 전반에 활용될 수 있는 충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다방면에 걸친 인공지능의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인공지능 글쓰기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대응은 인간 지성의 핵심 토대인 리터러시의 의미와 위상에 대한 전반적 성찰을 반영해야만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간의 인식과 대응들은 주로 방법과 체계의 변화를 추진하는 데서 그 방안들이 마련되어 왔다. ‘인공지능 활용’ 글쓰기는 이와 같은 대처 방안의 대표적인 형태이다. 그러나 사유하는 존재에게 글쓰기가 갖는 실존적 의미를 고려한다면, 그 대처 역시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즉 실존적 차원에서 고려되고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인공지능 시대와 미래 리터러시의 향방 - 인공지능 시대와 리터러시 선언문 -
본 논문에서 필자는 AI 글쓰기의 실용화가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AI 글쓰기에 대한 윤리적 결단의 필요성을 주장하고자 한다. AI 기술은 인간을 닮아가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실용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 AI 글쓰기 역시 이 흐름의 일환이다. 이 흐름 속에서 AI 기술은 인간이 수행해 온 고유의 활동, 특히 정신적 활동까지도 대체 가능한 수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같은 가능성들은 인간 존재로서의 고유한 삶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이에 기술과 인간의 올바른 관계가 정립되어야 한다. 리터러시는 인간의 실존적 조건이라는 점에서 그와 같은 관계 설정과 이를 위한 윤리적 결단이 적극적으로 요청된다. 이와 같은 논의를 위하여 본 논문은 현대 AI의 기술적 흐름 분석과 더불어 인간과 기술의 관계를 규정해 온 윤리선언들의 취지 및 AI 윤리 헌장들을 분석하여 미래 리터러시 교육을 위한 결단으로서 ‘리터러시와 인권에 관한 교육선언’의 필요성을 정당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