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research outputs found
The Force of Things in Work-net: Human and Non-human Actor as Actant
본 논문에서 작동-망은 행위소의 매개와 번역에 의해 구축되는 행위-연쇄를 의미하며, 행위소는 비인간 행위자를 의인화와 수동적이라는 성격규정을 통해 평가절하는 방식에 대해 반대하여 인간이든 비인간이든 영향력을 지니며 번역/매개하는 모든 것을 칭한다. 물건의 힘을 다루어왔던 주요한 입장들: 물신주의에 대한 비판, 사물의 사회적 삶, 양도불가능성, 연루, 매개와 번역 등을 정리함으로써 이 글은 첫째 행위자-연망 이론이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모스, 아파두라이, 겔, 문 등의 인류학자들에 의해 비인간행위자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연구가 진척되었으며, 둘째, 인간 비인간 행위자의 행위자성을 작동-망 속의 행위소라는 틀 속에서 이해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물건의 힘은 인간 행위자의 의도적 행위의 결과도, 물건 자체의 의지의 결과도 아니며 인간/비인간 행위자의 능동적/수동적 속성이 뒤섞여 구축되는 작동-망의 결과이다. 행위소의 매개와 변역에 주목하는 작동-망의 상상력이라는 도구를 통해 인간과 사물 사이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결의 출현 즉 사회의 재구축을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The distinction between things and human actor is based on a moral judgment on things that they do not truly influence or transform human or other things as human being do. Things, however, possess their own forces, which are not only independent of human beings but also influence on human beings' practice. In this paper, I utilize the notion of actant and work-net in order to bring the force of things into social analysis of relatedness' of human/non-human actors. The notion of actant covers a person, creature, or object playing any of a set of active roles in a given work-net which are composed of heterogeneous assemblages of diverse objects acting and reacting to one another. In conclusion, I
suggest the force of things stems not form human beings who use or engage with the things but from the work-net, an assemblage of mediation/trantstlation consists of the various actants
Water Multiple and Lab-Village - Developments and Effects of Water Problem in a Kampung, North Jakarta, Indonesia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과학대학 인류학과, 2017. 8. 오명석.1960년대까지 P마을을 포함한 자카르타의 깜뿡은 국가의 바깥에 있었다. 30년간 이어졌던 인도네시아 최초의 도시빈민을 위한 정책(Kampung Improvement Project)이 남긴 것은 주민참여라는 이상(理想)이 아니라, 빈곤/빈민의 대표하고 재현하는 한 다발의 기술(技術)이다. 위로부터의 일방적인 사업이라 호되게 비판받았던 KIP 1기는 주민들에 의해 가장 강렬한 성공적 정책으로 기억된다. 많은 전문가들이 빈민촌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필수적이라 제시했던 2기에서의 도시기반시설의 확충은 빈민을 정책의 무대에서 끌어내렸다. KIP 3기는 바람직한 빈민 공동체를 선별하는 기준을 정교화하고, 공동체의 자발적 발전을 도울 공평한 매개자로 공동체 개발 코디네이터(Community Development Coordinator)를 프로젝트의 필수요소로 도입한다. KIP 1기의 성공은 빈민들 스스로가 식별하고 해결할 수 있는 그들 내부의 적을 좁은 도로, 고여 있는 하수, 쓰레기 더미 등으로 설정한데 있었다. 빈민의 공동체는 열악한 생활조건이 제거된 상태로 명확히 제시되었다. 폭력적인 도시재개발과 철거 문제를 접어둔다면, 빈곤 문제란 마을 단위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도시 전체의 문제라는 올바른 접근에 기반 했던 2기는 각각의 빈민촌에 위기나 적을 제시하지 못했다. 1기와 2기에 대한 영향평가와 감사의 결과로 제시된 주민참여는 공동체 내부에 또 다른 외부를 끌어들인다. 빈민구제 프로그램에 잘 들어맞는 공동체성의 객관적 지표와 주민과 외부를 연결하는 전문가(매개자)가 그것이다.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랜 빈민촌 중의 하나로 KIP 사업을 모두 겪었고 2000년 이후 머시캅(Mercy Corp)을 비롯한 여러 국제 NGO의 활동의 무대였던 P 마을에서, 빈곤퇴치 프로그램은 곧 상수도 공동관리 시범사업, 하수도 정비, 공동화장실 정비, 쓰레기 처리, 홍수대처 프로그램으로 이어져왔다. P마을에는 3년 이상 계속 해당 지역에 살면서 개발프로젝트 전반과 관련한 주민활동을 지도하고 돕는 코디네이터가 활동하고 있었다. 코디네이터는 자카르타의 물 민영화와 우물물 오염, 매년 반복되는 홍수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기반의 프로젝트의 제안을 주민들과 함께 - 실질적으로는 제안서 작성 및 실행 계획과 관련된 업무를 거의 도맡아서 - 진행했다. 그는 마을 내부와 외부의 개발 주체 사이를 매개하는 내부인 같은 외부자(혹은 외부인 같은 내부자) 이었으며, 빈민촌과 빈민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적(혹은 문제)로 지목된 물 문제는 빈민촌 개발 프로젝트의 내용을 규정했다.
상습적인 침수와 깨끗한 물의 부족은 상-하수도 관리체계와 도시 난개발 그리고 수돗물 민영화 사업의 결과 야기된 문제이다. 예를 들어 새로 들어온 상수도관은 악명 높았던 물장수의 숫자를 현격히 줄였으나 상수도관 바로 옆에 거대한 물탱크를 설치하고 비공식 사업을 벌이는 물 가게가 등장하였다. 거대한 물탱크를 설치하고 계속해서 물을 사용하는 가게로 인해 수압이 더욱 낮아졌고, 주-상수도관에 작은 파이프를 연결한 좁은 골목길 안쪽의 빈민들은 -이전의 물마피아 이었던 - 물가게 주인의 단골이 되었다. 시범사업으로 12통(RW)에 설치된 공동 마스터 계량기 사업은 불법/합법 주민을 나누지 않고 이례적으로 낮은 가격에 각 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파격적이고 이상적인 기획이었으나 수 만 명의 마을에 60가구를 외부(국제 NGO)의 기준으로 선정했다는 과정이 걸림돌이 되었다. 사업의 혜택을 입은 주민들은 이웃들과 충분치 않은 물을 나누어야만 했고 물가게에서 모자란 물을 사와야만 했다. 빈민지역 주민을 위해 낮게 책정된 수도요율은 인적이 드문 새벽 물탱크차에 물을 채워 인접한 부자 동네에 파는 물탱크 차를 불렀다. 공식적 물-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했던 시도들은 비공식인 물-네트워크에 개입했으나 그것을 축출하지 못하고, 또 하나의 분기점을 만들어 내었는데, 이전의 공식/비공식과 이후의 공식/비공식이 교차하는 자리에서, 물 가게의 수레, 공동 화장실/샤워실/빨래방, 대형 물탱크, 물차, 계량기 등을 발견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주민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상수도-네트워크에 직접 접속시키려는 목표는 온전히 완수되지 않았다. 마을에 도착한, 상수도 연장, 공동물탱크, 빈민지역의 낮은 수도요율, 물차 등은 깨끗한 물 프로젝트가 기획했던 경로를 교란하고 구부리는 결과를 낳았다. 이러한 물의 행방은 널리 알려진 공공연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P 마을은 여전히 물 문제와 관련된 공동체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사례로 거론되는가? 첫째, 물가게의 등장이나 공동 마스터 미터의 이용을 둘러싼 갈등 등과 같이 프로젝트의 착수 시 설정하지 않았던 예기치 않은 결과는 후속 프로젝트를 다시 짜는 단계에서 고려의 대상이 될지언정,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항목에는 추가되지 않는다. 둘째, 지역 주민들과 활동가들 그리고 상부의 사무실은 프로젝트의 실패에 관한 적극적인 반론이나 의견을 내지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 P지역에서 개발 프로젝트가 계속해서 진행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셋째, P 마을은 주민참여와 역량강화이라는 요구조건의 문턱을 넘었다. 여러 프로젝트를 겪어온 경력이 있는 P 마을에는 사업 진행을 위한 여러 행사를 준비하고, 보고서를 작성하고, 다른 주민들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지킴이 조직이 존재한다. 물-관련 프로젝트를 포함한 지역개발 프로젝트는 주민참여와 역량강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내세우며 그 이상(理想)을 충족시킬 수 있는 조건을 지닌 공동체를 선별하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프로젝트의 선별과정에서의 명확하고 가시적인 조건은 이전에 프로그램을 별 무리 없이 진행했던 경력이다.
2014년 P마을에서는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쓰레기 은행은 첫째, 물길을 막고 하수의 흐름을 막는 쓰레기를 청소하여 홍수를 방지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며, 둘째, 수거한 재활용품을 간단하게 재가공하여 주민들에게 부-수입을 올리게 한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P 마을은 쓰레기를 모아올 참여자를 동원하고, 대규모의 행사를 준비하며, 사업을 운영할 역량을 지닌 주체가 있다는 이유로 대규모 사업의 시범지역으로 선정되었으며, 그와 동시에 쓰레기 사업의 출범을 전후로 인도네시아의 다른 깜뿡에 모범사례를 전파하는 발표회와 강연회의 연사가 되었다.
설날(Chinese New Year's day)을 전후로 대략 2주간의 홍수의 절정에서 P 마을은 묘한 분위기에 휩싸인다. 마을 곳곳을 채운 물로 인해 (깨끗한) 물-프로젝트들은 정지하며 평소에는 보이지 않았던 국가의 모습과 역할이 전면에 드러난다. 깨끗한 물, 하수도 정비 등의 사업이 NGO의 주도하여 기획되고 실행되며 평가될 수 있는 반면, 홍수시기에 주민들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이는 국가뿐이다. 우기의 절정에서 코디네이터와 마을 지킴이들은 언제 구호물자가 도착하는지를 묻는 주민들의 질문에 시달리지만, 구호물자의 배포 시기는 객관적으로 정할 수 없다. 홍수의 상황에서 합법적/불법적, 모범주민/(마을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보통의 빈민의 구분은 사라지고 모두가 같은 입장이 된다. 그리고 홍수의 절정에서 무상의 구호품(생수, 옷가지)와 거대한 이동식 물탱크, 흙탕물을 쓸 수 있게 해주는 놀라운 정수시설 등이 아무 조건 없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주민들은 1년 내내 홍수시기의 경험을 모험담처럼 떠든다. 깨끗한 물의 시기에는 보이지 않던 국가는 분배의 원칙을 적용하거나 주민을 식별하지 않고 무상의 선물을 배포한다. 주민을 보호하는 유일한 후견인으로서 은총을 베푸는 것이다. 그러나 홍수가 천재(天災)가 아니라 인재(人災) 정확히 말하자면 국가가 스스로 만들어낸 재해이자 국기 기능의 실패라는 점에서 무상원조는 주민에 대한 국가의 빚 갚기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구호품과 도움에 감사하지만 그와 동시에 당연히 받아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국가가 주민들의 유일한 후견인으로서 가장 확실한 역할을 하는 순간은 그 자신의 실패가 만천하에 드러나는 순간이다. 모범사례와 모범주민의 범주가 지워지고 군중으로서의 주민이 드러나는 상황은 소독약 배포하기로 마무리된다. 짧은 홍수에서 긴 깨끗한 물로 넘어가는 문턱에서, 코디네이터와 지킴이들은 NGO 조직을 통해 배포된 큰 소독약을 등록된 자녀를 지닌 가구마다 하나씩 나누어 주기 위해 분주히 움직인다. 소독약을 받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 앞에서 활동가들은 리스트를 작성하고 사진을 찍으며 진짜 주민들을 다시 구분한다.
깜뿡에서는 수지에 맞지 않는 상수도 확장, 낮은 수도요율을 제공하는 친(親)-빈민 배려, 불법/합법의 구분을 포기하는 혁신적인 공동체의 마스터-계량기 시범 사업, 홍수 방지와 소득 증대를 연결시킨 쓰레기 은행,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모범 주민 지원, 홍수 시기의 무상 원조 등의 시도가 이어진다. 그 과정 속에서 깜뿡 외부 즉 국가, 국제 NGO, 자본의 프로그램은 마을에 그대로 들어오지 못한 채, 끊기고, 사라지고, 변형된다. 실험실-마을을 만드는 다양체로서의 물의 배치는 전유(專有) 기식(寄食) 포섭(包攝) 거부(拒否) 수용(收用) 등으로 채워진다. 실패가 거듭됨에도 불구하고 성공한 정책 실험실이 된 P마을은 개발 프로젝트의 성패의 여부를 뛰어넘어 더 높은 수준의 정책이 수행될 수 있는 가능성에 의해 재-생산된다.
물-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마을은 국가(와 NGO)의 정책의 실험실이며, 그 시공간 내에서 실험의 대상과 전제와 방법과 정해진 절차는 지속적으로 교란되고 꺾여 나간다. 실험실이 아니지만 마치 실험실처럼 다루어지는 깜뿡은, 가설이 결론으로 탈바꿈하는 투명한 검증이 진행되는 곳이 아니라 새로운 가설-이론-검증수단 전체의 배치를 요구하고 또 만들어낸다. 마을에서 물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흐르고 또 일상생활에서의 역량강화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도구 속에서 망각되기도 하며, 범람하여 마을을 채우는 예외적인 상태에서는 유일한 조력자로서의 존재감 동시에 홍수를 막지 못한 무력한 관리자로서의 국가의 두 얼굴을 드러내기도 한다. 물- 다양체는 기밀실/관문과 그것들 사이의 연결이며, 서로 다르고 때로는 충돌하는 코드변환을 거친다.1장. 서론 1
1-1. 연구의 배경과 목적 1
1-2. 연구 지역 개관 20
1-3. 선행 연구 검토 30
1-4. 연구방법과 연구과정 51
1-5. 각 장의 구성 54
2장. 실험실-마을의 조건들 56
2-1. 자카르타 물 네트워크의 역사 60
2-2. 물-민영화 사업의 문제 틀 63
2-3. 빈민/빈곤의 재현과 대표 68
2-4. KIP 이후의 출발점과 주민참여 84
3장. 부분적 해결책과 물 다양체 93
3-1. 물의 여러 양태 그리고 부끄러움 95
3-2. 부분적 해결책과 물 다양체 103
3-2-1. 상수도 부분 확장과 물 가게. 105
3-2-2. 지나치게 이상(理想) 적인 공동체 마스터 계량기 사업 108
3-2-3. 물차의 비밀노선과 수도요율 115
3-3. 물 다양체와 경계사물 120
3-3-1. 수조와 물탱크 vs. 파이프 122
3-3-2. 계량기와 불법성 124
3-3-3. 알 수 없는 물 값과 외상 128
3-4. 물 다양체와 주민 131
4장 실패한 실험과 성공적인 실험실-마을 141
4-1. 성공이라 불리는 계속되는 실패 143
4-2. 쓰레기 은행: 물-쓰레기의 연결 152
4-3. 실패가 계속될 수 있는 이유 163
4-4. 주민참여의 역설 169
5장 범람 그리고 실험실-마을의 중지와 재개 185
5-1. 일상화되고 의례화된 재해 186
5-2. 구호물자 : 부채이자 은총 195
5-3. 홍수의 마감과 실험실-마을의 재개 206
6장. 실험실-마을의 안과 밖 218
6-1. 국가와 실험실-마을 223
6-2. 물 다양체의 리듬 232
6-3. 실험실-마을의 바깥 235
7장. 결론 244
참고 문헌 252
Abstract 268Docto
Forgetting the Irony of Participation and Empowerment in Participatory Development: How Failed Projects Turn into Exemplary Cases in an Urban Slum District in North Jakarta, Indonesia
현재 진행 중인 국가나 NGO들의 반-빈곤 사업에서 참여와 역량강화는
이상이자 원칙이다. 본 논문은 주민참여와 역량강화가 본성상 역설적 성격
을 지닌다는 점을 출발점으로 삼고 자카르타 북부의 빈민촌의 사례를 통해
어떻게 그 역설이 망각되는지를 추적하였다. 참여와 역량강화의 역설이란,
참여는 동원의 반대말로 간주되지만 실상 어떤 동원이 아닌 것임과 동시
에 또 다른 형태의 동원이며,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의 대상인 한, 빈민은
항상 역량을 결여한 상태로 간주된다는 점을 가리킨다. 깨끗한 물 부족과
매년 반복되는 홍수에 시달리고 있고 빈곤퇴치를 위한 정책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왔던 자카르타 북부의 빈민촌 P마을은 상수도 네트워크로의 접속
을 늘리고 홍수를 근절시킨다는 기준에서 볼 때는 성공사례가 될 수 없지
만 주민참여와 역량강화라는 기준에서 볼 때는 성공사례가 되었다.
본문에서 분석한 쓰레기 은행 사례와 주민 지킴이의 존재는 주민참여와
역량강화가 품고 있는 역설을 제거하지는 못하나 망각하도록 한다. 쓰레기
은행은 직접적인 결과와 앞으로 기대되는 효과 사이의 간극을 지우는 미래
완료형의 논리를 보여준다. 또한 이전에 외부의 전문가들이 맡았던 역할을
떠맡은 지킴이 주민의 존재는 외부 전문가 vs. 빈민 사이의 구분이 <코디네
이터 ≒ 지킴이>로 이동하여 보이지 않게 되었음을 뜻한다. 주민참여와 역
랑강화가 목표이면서 동시에 실행원칙이 되었다는 사실은 그것이 자기충
족적인 기준이 되었음을 의미하며, 이로 인해 프로젝트의 당장의 결과와
기대효과 사이의 간극이 있다는 점 그리고 참여/동원, 내부/외부라는 구분
선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이 망각된다. 국가/NGO의 상부조직-마을에서
활동하는 NGO 활동가(코디네이터)-지킴이 주민-일반 주민 사이에서 대표
와 재현의 정당성이 크게 위협받지 않고 유지되고 있는 한, P마을은 주민자
치와 역량강화의 모범사례로 남을 것이다.
Local participation and empowerment have become crucial goals in
anti-poverty projects and these values also work as guiding principles
in individual projects. In this article, I examine how these ideals and
principles operate and perform in various water management programs
in a local community of Northern Jakarta. I explore what I call the
irony of participation and empowerment, which include the following
two characteristics. First, both concepts of participation and
mobilization assume the distinction between those who plan and make
designs and those who only have to follow them. Secondly, the target
group of empowerment is always delineated and defined as a group
of people who lack something important, such as independent agency.
The community water management projects in Village P in North
Jakarta have aimed to connect the poor to the urban water
distribution network in the recent decades, but have invariably
resulted in failures. The village, however, has become a good example
in terms of local participation and empowerment. Through the analysis
of project cases such as the waste bank and village guarders, I
highlight the change of meaning of the ideals of residents' participation
and empowerment. In this process, what I call a form of future perfect
tense in local discourses conceals that immediate results of the project
cannot solve the water problem, especially seasonal floods. On the
other hand, the guarders in the local community participate in
activities which had been designed and directed by experts and
intellectuals from the outside of the poor community. In this
context, the existence of the guarders themselves becomes a token
of participatory development and local empowerment, although their
positions and roles are still based on the distinction between residents
who participate and those who do not
Enhanced production of isobutanol in engineered Saccharomyces cerevisiae by blocking competitive pathways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농생명공학부, 2017. 2. 서진호.As the global warming and climate change caused by petroleum-based fuels are intensifying, the research has actively conducted to develop bio-based fuels. Among the various candidates for ideal biofuels, isobutanol has valuable properties as a fuel such as high energy density, high octane number, low hygroscopicity and low vapor pressure. Also, isobutanol is an important platform chemical used as precursors of various chemicals.
In this study, Saccharomyces cerevisiae, which has various advantages for industrial production, was used as a host strain to produce isobutanol. Isobutanol is synthesized via the L-valine biosynthesis pathway and Ehrlich pathway in S. cerevisiae. In previous studies, engineered S. cerevisiae, which expresses the enzymes involved in isobutanol biosynthesis in the cytosol, was constructed. But an isobutanol yield of the engineered S. cerevisiae was still low. Also, there are several competitive pathways for isobutanol production in S. cerevisiaebiosynthetic pathways for L-valine, L-isoleucine, L-leucine, isobutyrate and ethanol biosynthesis. In this study, the competitive pathways were eliminated by the CRISPR-Cas9 gene editing method and by overexpressing acetolactate synthase (ALS) from Bacillus subtilis, ketolacid reductoisomerase (KARI) from Escherichia coli, dihydroxyacid dehydratase (DHAD) and ketoacid decarboxylase (KDC) from Lacococcus lactis, an isobutanol yield based on glucose was improved a 8.6-fold higher than the corresponding value of the control strain. In batch cultivation in a bioreactor with gas trapping, this strain produced 662 mg/L isobutanol with 6.7 mg/g of yield.
This study indicates that competitive pathways are one of the causes for the low production of isobutanol in S. cerevisiae. By totally blocking the ethanol synthesis and screening another KDC with higher enzyme activity, it would be possible to improve the production of isobutanol in S. cerevisiae.I. INTRODUCTION 1
1. Isobutanol-promising biofuel & biochemical 1
2. Production of isobutanol in microorganism 5
3. Pathway for isobutanol biosynthesis in S. cerevisiae 9
4. Competitive pathways for isobutanol production 12
5. CRISPR-Cas9 system for genome editing 15
6. Gas trapping system 16
7. Research Objectives 17
II. MATERIALS AND METHODS 18
1. Reagents 18
2. Strains and plasmids 19
2.1. Strains 19
2.2. Plasmids 22
3. DNA manipulation and transformation 28
3.1. Enzymes 28
3.2.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28
3.3. Preparation of bacterial genomic DNA 29
3.4. Isolation of DNA fragments and DNA sequencing 29
3.5. Transformation of E. coli 30
3.6. Preparation of plasmid DNA 31
3.7. Yeast transformation 31
4. Genome editing by CRISPR-Cas9 system 32
5. Media and culture conditions 33
5.1. Media 33
5.2. Cultivations in flasks 34
5.3. Cultivations in bioreactor with gas trapping 35
6. Analysis 34
6.1 Dry cell weight 36
6.2 Metabolite detection 36
6.3 Isobutanol detection 37
III. RESULTS AND DISCUSSIONS 38
1. Blocking the competitive pathways in mitochondria 38
1.1. Elimination of L-valine biosynthesis pathway 38
1.2. Elimination of L-isoleucine biosynthesis pathway 42
2. Blocking the competitive pathways in cytosol 46
2.1. Elimination of isobutyrate and L-leucine biosynthesis pathway 46
2.2. Elimination of ethanol biosynthesis pathway by using pyruvate decarboxylase (Pdc)-deficient S. cerevisiae 51
2.3 Elimination of ethanol biosynthesis pathway by disrupting alcohol dehydrogenase gene 55
3. Isobutanol production in bioreactor with gas trapping 59
IV. CONCLUSIONS 62
V. REFERENCES 63
국 문 초 록 71Maste
Articulation of Gift, Bribe and Parasite: Anti-Graft Act and Counter-invention of Gift
본 논문은 「청탁금지법」이 일반적 선물론을 어떻게 절취하고 수정했는지를 밝히고, 그 이후 등장한 선물과 관련된 실천들이 「청탁금지법」이라는 새로운 기반 위에서 또 다른 형태의 선물을 다시 발명하는 과정을 추적하였다. 「청탁금지법」은 선물과 호혜성의 관계에 대한 일반적 가정을 멈추고 미풍양속이라는 이름 하에 가려져 있었던 뇌물과 기식의 논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에 대한 호의적 평가는 선물관계에 내재된 기식관계를 조명했다는 점에 기대고 있다. 반면 선물의 본질적 특성상 선물과 뇌물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다는 점이 애초부터 품고 있었던 문제점이다. 부정부패를 근절을 그 목표로 설정한 「청탁금지법」은 합법/불법을 나누는 기준 자체를 선물의 액수와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없는 대상으로 변경하였다. 이에 예외영역 바깥에 있는 모든 선물은 잠재적이거나 실질적인 뇌물이 된다. 「청탁금지법」에 의해 선물이 선물로 규정된 후, 「청탁금지법」의 시행과 규칙, 예외규정, 사람들의 반응들이 또 다른 선물을 만들어낸다. 선물(futures)과 후물(pasts) 그리고 선물의 뒤엉킴이 그것이다. 선물(futures)와 후물은 「청탁금지법」에 의해 만들어진 선물에서 역-발명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선물-뇌물-기식의 절합과 선물(gift)-선물(futures)/후물의 등장은 선물론 일반과 구분되는, 당대의 선물론이다.
The Improper Solicitation and Graft Act (Anti-Graft Act) is based on the idea of gift as (potential) bribe and parasite instead of reciprocity. This turn is an important reason why this act has been accepted favorably despite of various objection and concerns. The concept of gift, however, is paradoxial by nature, and the difficulty of distinguishing gift from bribe is up in the air in the case of Anti-Graft Act. Anti-Graft Act articulated the ideas of gift, bribe and parasite through the enforcement rules, exception and detailed regulation like the ceilings for dining expenses, gratuities, condolence gifts, and gifts that could be provided for the purpose of facilitating official tasks, social activities or traditional events.
This study suggests notions of gift as futures and pasts which are reactions opening the gray space has between the proper gift, potential bribe and illegal bribe. Anti-Graft Act made gift signfying potential bribe, denied gift and the notion of gift as a trace. In this context, some people try to give the forbidden gift in the form of futures and pasts. They can be examples of counter-invention of gift against the Anti-Graft Act. The Anti-Graft Act makes the contemporary theory of gift by articulation of conflicting ideas of gift and peoples reactions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of Korean Companies
This study examined the changes in the governance structures of Korean companies after 1997 Asian economic crisis. The governance structures of Korean companies were substantially changed after the crisis, as many people had attributed the economic crisis to the traditional governance structures of large Korean chaebols. As a result, traditional governance structure gave a way to American-style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To understand the changes, we first reviewed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of the United States. Germany, and Japan. We then described the changes in ownership structure of Korean companies, and internal and external control mechanisms that can curb self interest seeking behaviors of owner CEOs of Korean companies. Finally, prospects of corporate governance structure of Korean companies were discussed
정병호, 2020, 『고난과 웃음의 나라: 문화인류학자의 북한 이야기』, 파주: 창비.
문화인류학자의 북한 이야기라는 부제를 지닌 정병호의 『고난과
웃음의 나라』는 북한 인류학의 유예를 다시 생각하도록 요구한다. 연
구대상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한국의 인문사회과학계 전체에서 북한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양과 관심은 타 지역을 대상으로 삼는 연구보다
훨씬 더 크다. 북한의 역사, 정체체제, 경제상황, 사회통합, 통일을 위한
청사진에서 대중의 관심과 반응에 이르기까지 북한에 대한 지식은 항
상 모자라고 항상 미완성이며 항상 논쟁적이다. 그런데 북한연구(North
Korean Studies)의 영역 내에서 인류학적 연구가 차지하는 부분은 타
지역연구에서 인류학적 연구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