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말

러시아 혁명 100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 해를 맞이하는 러시아 사회의 반응은 한 가지로 정리할 수 없다. 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푸틴 대통령 정부 쪽의 태도, 공산주의가 악이었다고 여기며 이를 초래한 러시아 혁명도 별로 달가운 경험이 아니었다고 시큰둥해 하는 사회 일각의 반응, 러시아 혁명의 진정한 역사를 이제야말로 제대로 연구할 수 있다고 여기면서 부지런히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담론과 논의의 장을 확장해 가고 있는 학계의 분주한 모습, 이러한 것들을 모두 종합해도, 전체적으로 열광적인 분위기라고는 말하기 좀 어렵다. 그러나 이 속에는 끈덕지게 자기의 길을 찾아가는 러시아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사실 러시아는 소련 해체 후 오랜침체 속에서 벗어나 국제 관계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던 중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관계에서 공공의 적인 양 여겨지게 되었다. 앵글로-아메리카 동맹의 주류사회는 거의 막무가내로 이 같은 혐오분위기를 형성해 갔다. 그런데, 그 같은 분위기를 주도해 왔던 미국의 최고 집권자가 러시아와의 일종의 공모 혐의 때문에 엄청난 궁지에 몰리고 있는 상황이 도래했다. 그가 받는 지탄의 몫이 러시아에도 같은 정도로 향해지는 것은 결코 아니나 러시아 혐오 분위기는 적어도 일시적으로라도 강화될 수 있다. 우둔함과 교활함의 대결에서 경멸은 누구의 몫이 되는가? 역설이라면 역설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기성질서에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유라시아 질서가 싹틀 수밖에 없으리라고 예상된다. 주목거리가 아닐 수 없다. 러시아 역사와 문화, 정치와 사회에 대한 평가는 이러한 새로운 흐름을 고려하는 속에서 다시 이루어지게 될 것이다

제1차 환경에너지 지식연구회

환경에너지 지식연구회 추진 계획 경기도 환경산업 R&D현황 및 발전방안 분리막을 기반으로 하는 염분자 발전 ○ 일 시 : 2014년 3월 25일(화) 15:00 ~ 17:00 ○ 장 소 : 경기바이오센터 1층, 이노카페회의

A Study on Teaching Method for Design Area in the 1st Grade of High School : focusing on a cooperative learning model

오늘날의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도시화, 산업화되어 가고 있다. 이런 도시화속에서 사람들이 보다 나은 환경을 추구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것이 환경디자인이다. 환경디자인은 우리주변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분야이기에 더욱 교육적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미술과의 시수 부족과 평가의 불만,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협동학습은 실제 많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 7차 교육과정에서 미술과는 경쟁보다는 협동과 개성, 태도 등을 강조하는 과목으로 다른 과에서 상대적으로 소홀할 수밖에 없는 협동심이나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감성적 능력을 배우는 과목이기 때문에 수준별 수업을 도입하지 않는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 미술과의 시수 부족과 평가의 불만, 번거로움 등의 이유로 협동학습은 실제 많이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고등학교 1학년 디자인 학습방법에서 co-op co-op 모형을 적용하여 미술과에 적합한 학습지도방법을 제안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협동학습의 개념 및 유형, co-op co-op 모형, 제 7차 고등학교 1학년 미술과 과정에서 디자인 영역 교육내용을 문헌을 통해 이론적 고찰을 하였으며, 사전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기존 미술 수업방식에 대해 조사를 실시하였고, co-op co-op 모형을 적용한 슈퍼그래픽 디자인 학습지도방법을 설계하였다. 이를 기초로 서울시 소재의 Y여자 실업고등학교 1학년 2학급 61명을 대상으로 실험집단에게는 co-op co-op 모형을 적용한 학습지도방법을 사용하였고 통제집단에게는 기존의 전통적 소집단 학습방법을 적용하여 10차시에 걸쳐 수업을 실시하였다. 본 co-op co-op모형을 적용한 슈퍼그래픽 디자인의 학습지도방법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에게 학업성취도와 수업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업 직후 사후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이후에 작품평가기준에 따라 교사 2인의 평가자가 작품을 평가하였다. 통계적 자료처리를 위하여 SPSS ver 13.0이 사용되었고, 사후에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수업만족도를 분석하기 위해 검증을 실시하였으며, 집단 간의 향상도와 교사의 평가 점수 간 분석을 위해서는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간의 작품평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작품 부분의 하위 항목인 주제, 선정능력, 표현력, 화면구성, 창의성, 조화성에서는 유의수준 1%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형태와 색채, 심미성, 완성도에서는 유의수준 0.1%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은 작품평가 분석에서 모든 문항의 평균결과, t=5.598로서 유의수준 0.1%에서 차이를 보였으며, 실험집단은 3.99점, 통제집단은 2.93점으로 실험집단이 통제집단보다 전체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둘째, 수업 만족도에 대한 사후 설문을 분석한 결과, 방법측면, 제작측면, 토론측면, 기타측면 모두 유의수준 0.1%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co-op co-op 모형을 적용한 슈퍼그래픽 디자인의 학습지도방법이 토론을 통한 상호교류와 개인의 높은 책무성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수업만족도가 향상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토론을 통한 상호교류와 개인 책무성을 발휘해야하는 co-op co-op 모형은 학업성취도와 수업만족도 향상에 영향을 미치므로 co-op co-op 모형뿐 아니라 다른 협동학습모형을 적용한 학습지도방법의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Today our society has been experiencing swift urbanization and industrialization. At this point, it is environmental design which people began to draw attention as concerns over better environment for human beings. Environmental design has a greater educational implication in the sense that it makes our environment more comfortable, being visible and closer to us. Under the 7th Curriculum, differentiated class is not implemented in art subject, as the goal of art education is to help students cultivate cooperation and affective abilities to better live together with others in society, focusing on cooperation, individuality, and attitudes, which are less emphasized in other subjects, instead of competition. However, on account of a relatively smaller number of hours for art class, complaints about evaluation, and troublesomeness, individual learning is still more common than cooperative learning at schools. Therefore, this study was designed to suggest a teaching method considered best suited for art class by applying a co-op co-op learning model to the 1st grade art class of high school. To this end, definition and types of cooperative learning, a co-op co-op model, education content of design area in art class for the 1st graders of high school under the 7th Curriculum were investigated theoretically through literature, a pre-questionnaire survey was conducted to understand attitudes of students on traditional art education method, and a teaching method in a co-op co-op model-based super-graphic design was developed. In turn, subjects were 61 students of 2 classes in the 1st grade of Y Girls' Industrial High School located in Seoul, and the they were divided into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The co-op co-op model-based teaching method was used for the class of experimental group, while a traditional small-group teaching method was used for the control group. Ten hours of class in all were conducted. In order to examine how the teaching method in a co-op co-op model-based super-graphic design has an effect on academic performance and class satisfaction of the 1st graders of high school, post-questionnaire survey was administered immediately after the class, and then students’ works were assessed by 2 teacher evaluators in accordance with evaluation criteria. For statistical data processing, SPSS ver 13.0 was used, a post-test was performed to analyze class satisfaction of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and an independent sampling t-test was carried out to analyze improvements by group and evaluation scores granted by the teachers.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the results of analysis on the difference in evaluation of artworks between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showed that there was a difference of 1% significance in theme, ability to select, expression, screen design, creativeness, and harmony, which were subcategories in the area of artwork, with a difference of 0.1% significance in shape, color, aesthetic characters, and perfection. The average of all the items in analysis on the evaluation of artworks between experimental group and control group was t=5.598, with a difference of 0.1% significance, and overall score of experimental group at 3.00 was higher than that of control group at 2.93. Second, as a result of post-questionnaire on class satisfaction, method, designing, discussion, and other aspects all had a difference of 0.1% significance. The results imply that the teaching method in the co-op co-op model-based super-graphic design helped increase students' performance and class satisfaction through exchanges by discussions and stronger accountability of individual students. In conclusion, considering findings of this study revealed that the co-op co-op model requiring exchanges by discussion and accountability of individuals contributed to the enhancement of academic performance and class satisfaction, it is necessary to continue studies on teaching method applying other cooperative learning models than the co-op co-op model.논문개요Ⅴ Ⅰ.서론 1 A.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 B. 연구의 방법 및 내용 3 Ⅱ.이론적 배경 4 A. 협동학습과 co-op co-op 모형 4 1. 협동학습의 개념 및 유형 4 2. co-op co-op 모형 9 B. 고등학교 1학년 디자인 영역 교육 과정 13 1. 고등학교 1학년 디자인 영역 학습 내용 13 2. 슈퍼그래픽 디자인 15 C. co-op co-op 모형을 적용한 슈퍼그래픽디자인 학습전략 21 1. 고등학교1학년 슈퍼그래픽 디자인 학습지도에서 co-op co-op모형 적용의 교육적 의의 21 2. 고등학교 1학년 슈퍼그래픽 디자인 학습지도에서 co-op co-op 모형 적용의 틀 22 Ⅲ.연구방법 23 A. 연구대상 및 방법 23 B. co-op co-op 모형을 적용한 고등학교 1학년 슈퍼그래픽 디자인 학습지도방법 23 1. 슈퍼그래픽 학습의 개요 23 2. 슈퍼그래픽 수업 지도안 24 C. 평가 도구 및 자료 처리 32 1. 평가도구 32 2. 자료 처리 32 Ⅳ.결과 및 논의 36 A. 결과 36 1. 사후 설문검사 결과 36 2. 작품평가 결과 40 B. 논의 44 Ⅴ.결론 46 참고문헌 48 Abstract 51 부록 5

토마스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Shared Praxis)"에 기초한 고등학교 종교 교과서 분석

고등학교 시기는 신체적, 인지적, 정서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이다. 또한 이들은 다원화된 사회 속에서 갈등을 느끼고, 자아정체감의 문제로 고민하며, 내면화된 종교적 가치와 현실의 모순 등으로 문제의식을 갖게 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기독교교육의 과제는 과거로부터 전수된 신앙의 내용을 현재의 삶과 연결하여, 학생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제를 지닌 기독교학교의 종교 수업은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기독교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이 종교 수업의 토대가 되고, 교육의 방향성과 교육내용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종교 교과서이다. 교과서의 내용은 기독교학교가 종교교육을 통해 가르치려는 목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자료가 된다. 본 논문은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 (shared praxis) 이해를 기초로 현행 고등학교 종교 교과서를 종교교육과정의 목적, 구성 내용, 교육 방법의 세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하고자 한다. 이는 분석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여, 새로운 교재 개발의 방향을 모색하려는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 가 지향하는 기독교교육은 기독교의 이야기와 현재 삶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 삶을 해석하고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이끌어 주는 교육이다. 따라서 정체성의 형성 시기인 고등학생을 위한 종교교육의 기초자료가 되어 준다. Ⅰ장에서는 현재 기독교학교의 종교교육이 학생들을 전인적 성숙으로 이끌지 못한다는 문제제기와 함께, 활발한 종교교육을 위한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교과서 개발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 Ⅱ장에서는 종교 교과서를 분석하기 위한 기준으로서,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 (shared praxis)를 교육목적과 구성 요소, 5단계의 교수-학습과정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Ⅲ장에서는 현재 기독교학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종교교육의 현황을 살펴보고, 현재 기독교 고등학교에서 사용되고 있는 종교 교과서를 목적과 내용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Ⅳ장에서는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 (shared praxis) 이해를 기초하여 현행 종교교과서를 교육목적, 구성 내용, 교육방법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새로운 교재 개발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Ⅴ장에서는 본 논문의 내용을 요약하고, 기독교학교에서의 종교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The high school days are a period when students begin to experience a rapid physical, cognitive and emotional change. Thus, high school students feel a conflict in the pluralized society, agonize about their self-identity, and experience a problem due to the contradiction between their internalized religious value and the reality. Therefore, the challenge which the Christian educators face under such circumstances may be to associate the religious heritage with students' real life and thereby, suggest what the life is and where it should go. In this vein, the religious education programs of the Christian high schools should be designed to provide the students with an opportunity to help them reflect on their life and form a Christian value system. It is the religious textbooks that provide a framework for such a religious education, suggesting the direction and contents for it. In other words, the contents of the religious textbooks are the materials which reveal the goals for the religious education of Christian schools. With such basic conceptions in mind, this study was aimed at analyzing the current religious textbooks for Christian high schools in terms of goals, structure and pedagogics,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Groome's "shared praxis", and thereupon, addressing the problems to explore the ways to develop new textbooks. The Christian education pursued by "shared praxis" aims to help students interpret their life and form their value system for themselves through a linkage between Christian stories and real life. In this sense, the results of this study may provide some basic data for the religious education of the high school students who begin to form their identities. This study consists of the following chapters. The first chapter raises a problem that the current religious education of the Christian high schools does not much help the students to develop their whole personality or maturity, and thereupon, suggest the need to develop a systematic and professional religious textbook. The second chapter provides for some criteria for analysis of the religious textbooks, and thereby, reviews Groome's "shared praxis" in terms of educational goals, components and 5-stage teaching-learning processes. The third chapter examines the conditions of the current religious education of the Christian high schools and thereby, describes the goals and contents of the current religious textbooks for the Christian high schools. The fourth chapter analyzes the educational goals, contents and pedagogics of the current religious textbooks based on the understanding of Groome's "shared praxis", and explores the ways to develop new textbooks. The fifth chapter sums up this study and suggests the directions for the religious education of the Christian high schools.논문개요 = ⅲ Ⅰ. 서론 = 1 A. 문제제기와 연구 목적 = 1 B. 연구 방법과 내용 = 2 Ⅱ. 토마스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 (Shared Praxis)에 대한 이해 = 4 A. "나눔의 프락시스"(Shared Praxis) 가 지향하는 기독교적 종교 교육의 목적 = 5 B. "나눔의 프락시스"(Shared Praxis)의 구성요소 = 9 C. "나눔의 프락시스"(Shared Praxis) 의 교수-학습과정 = 14 Ⅲ. 고등학교 종교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 20 A. 한국 기독교 고등학교의 종교교육 현황 = 20 B. 고등학교 종교교과서에 대한 이해 = 24 1. 7차 종교교육과정의 이해 = 25 2.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교육부 종교교과서에 대한 이해 = 27 3. 한국기독교학교연맹 종교교과서에 대한 이해 = 31 Ⅳ. 토마스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 (Shared Praxis)에 기초한 종교교과서 분석과 방향 모색 = 35 A. 토마스 그룸의 "나눔의 프락시스" 에 기초한 종교 교과서 분석 = 35 1. 종교교육과정의 목적 = 35 2. 종교 교과서의 구성 내용 = 40 3. 종교 교과서의 교육방법 = 47 B. 새로운 교재 개발을 위한 방향 모색 = 53 1. 교육 목적 = 53 2. 교육 내용 = 55 3. 교육 방법 = 58 Ⅴ. 결론 = 61 참고문헌 = 64 ABSTRACT = 6

Vladimir Solov ev on Eastern Civilizations - A Theory of Clash of Civilizations at the End of the 19th Century? -

Vladimir Sergeevich Solov′ev 0853-1900) is one of the most celebrated Russian philosophers in the prerevolutionary era. From the outset of the Perestroika, Russian intellectuals have been trying to find out a new source of identity for the Russian people, who feel embarrassed in the ideological vacuum. Many tend to put forth the so-called Russian idea" as a new mental guideline for the Russians. 1n this context Solov′ev IS regarded as one of those thinkers, that articulated the essence of the Russian idea" in cogent and lucid terms. Further in this trend of reinstation. not a few Western students have joined, appreciating Solov′ev′s will to overcome the narrowness of mental horizon of his contemporary Russian intellectuals who adhered to the too specifically Russian situation

Olzhas Suleimenov's Az i Ya and Some Controversies Over it

1. 들어가며. 러시아어권 지성사에서 유라시아주의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유라시아주의는 원래 볼셰비키 혁명 후 국외로 망명한 지식인들 사이에서 1920년대에 형성되어 1930년대까지 계속된 사조로서 유라시아에 대한 독특한 규정과 파악방식을 통해 러시아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논의였다. 니콜라이 트루베츠코이, 표트르 사비츠키,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레프 카르사빈 등을 중심으로 한 일련의 망명 지식인들은 볼셰비키 혁명 후 러시아의 미래에 대해 독자적인 새 구상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들은 사상적 특징은 한편으로는 종교성을 강조하는 관념론을 중시하여 마르크스주의의 유물론 및 무신론에 반대한다는 점에 있었고, 다른 한편으로는 유럽 중심주의를 거부하며 러시아 역사와 문화의 독자성을 강조한다는 데 있었다. 이 두 번째 특징에서 유라시아주의의 가장 독자적인 요소, 곧 러시아인들과 아시아인들의 역사적 공존과 상호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역사적 고찰이 비롯되었다. 러시아 유라시아주의자들은 개념체계에서 유라시아는 통상적 의미의 유라시아와 다르다. 그것은 곧 러시아적 유라시아를 뜻하며, 러시아와 관련을 가졌던 문명론적 공간을 의미힌다. 유라시아주의자들은 러시아를 유럽도 아니고 아시아도 아닌 제 3의 역사문화적 공간 곧 유라시아로 규정지었는데, 이는 러시아인들과 긴밀한 관련을 가졌거나 러시아 국가의 테두리 안에 들어온 아시아계 민족 (특히 유목민족)의 역사정, 현실적 역할에 대한 인정을 수반하였다. This article tries to analyse the linguistic Turkic Eurasianism formulated in Suleimenov's book Az i Ya(Аз И Я, 1975) and the controversies bursted out around this book in the Soviet political and academic arena

Konstantin Leont ev on the Independence of the Bulgarian Church

Not much has been settled about Konstantin Leont'ev(l831-1891), but he has indeed a unique place in the history of Russian thoughts. He is one of the most popular pre-revolutionary thinkers in post-Soviet Russia trying to come in terms with its own historical development. This article focuses on Leont'ev' s critique on the independence of the Bulgarian church during the high tide of Russian Pan-Slavism (1870' s), linking it with his critique of nationalism. Leont ' ev was deeply convinced of the originality of Russian culture, based on the so-called "Byzantinism". In his typology, the most important criterion of cultural affinities was religion. He was sceptical about the political Pan-Slavism which he thought was senseless without cultural solidarity among the Slav nations. Moreover, as a conservative and reactionary thinker, he was against the progressive and revolutionary character of nationalism. Thus, he was critical of endeavors to obtain national independence or unification. The Bulgarian nation, which was subjected to the Ottoman sultan since 1393, had in his view no specifically Slavic characteristics. When the Bulgarian people insisted on a separation from the Greek Patriarchate of Constantinople which led to the establishment of their own national autocephalous church-which they had had before the Ottoman rule-and when it caused conflicts among Greeks and Bulgarians, Leont'ev furiously criticised the latter. He declared that the ecumenica](BCeJIeHC l<a.ll) Orthodox Church doesn't have any national characteristics, may it be Greek or Bulgarian, and that the Bulgarians established their national church only for political aims. He sympathized with the Greeks, though the Bulgarians expected support from Russia, their "elder Slavic brother". Leont'ev eagerly assured the Greeks that Russia won' t take side with the Bulgarians. Such attitude is to be understood in the light of Leont' ev's conception of the Orthodox bloc-the solidarity of eastern Orthodox peoples against western culture. He thought that the Orthodox bloc should by no means exclude the Greeks. His suggestion to his Russian compatriots to seizure Constantinople {IstanbuD was also a part of the anti-western strategy. He objected to the nationalist position of the Bulgarian people because it undermined the prospect of solidarity among the Orthodox peoples. Leont' ev' s critique of the independence of the Bulgarian church did not change even after this nation was liberated from the Ottoman rule. As for him, the Bulgarian culture did not evince cultural uniqueness in spite of its political autonomy. Leont'ev was in this sense not a Pan-Slavist, but a sort of Pan-Orthodoxy protagonist. But was Leont'ev, a loyal subject of the Russian tsar, not too arrogant in that he brushed off the cultural potentials of a lesser nation which can mature and flower only in favorable conditions

A medieval woman capable of jouissance and tragic activeness in love: Heloise

Gender/sex relation in Western Europe during the Middle Age was dominated by man/woman hierarchy based on Aristotelian biological dichotomy and ascetic male-centrism as preached by the Christian Church. Woman was either praised as Maria, the sexless mother, or condemned as Eve, the evil seducer of man. One can easily have the impression that women in this society had to hide their feminine desire and feeling in regard to love and sexuality behind this mystified images. In this essay I wanted to show that it was not always the case. The correspondence between Abelard and Heloise in the first half of the twelfth century contains one of the most famous love stories in Europe. In the beginning the seducer was the man, Abelard not the woman, Heloise. The seduction was done not for love but for demonstration and self-proof of male sexual ability. But the seducer and the seduced fell soon in real love. The following story is well known. The wrath of Heoloise uncle, Fulbert, and continued conflicts between him and Abelard led, despite marriage of Heloise and Abelard, to the latters castration, Wife and Husband became monk and nun. In this tragedy the female partner, Heloise was more active, courageous, selfconscious and upright to her love. In the beginning she was only an object of male desire but she became the subject of real mutual love. She changed the banal seduction story into a heroic love tragedy. In a society where sexual relationship between man and woman was recognized only within the boundary of legal marriage, her original choice was love for love, not the status of spouse. It was both for Abelard and for herself. She wanted to love according to her own will, not to social rule and control. Though she was forced to accept the marriage with Abelard, it could not prevent the castration of her husband. After she became nun according to Abelards urge, she never regretted or negated her love. She remembered her love with joy and did not condemn it as sin. She did not evade the whole tragedy of her love but embraced it nobly. Most of all she was honest to her love. She was sure that her love was innocent. Abelards attitude was different. He was more egocentric in every phase of the love story. For him what Heloise felt and wanted was not important. Even his proposal to marry Heloise was given as compensation for her uncle, not as a way to please her. Though he himself was the seducer he never forgot criticizing female sexual attractivity as cause of mens fall. After his castration, he made his youthful wife a nun, regardless of her intention. And then he condemned their past love as sinful misdeed. It was his psychological emergency exit because he could, as a sexually impotent man, survive only by justifying his own present lot and by negating sexuality. In the letters to Heloise he concentrated therefore his effort to give Heloise moralizing lectures and tried to make her a kind of repentant seductress devoted to religious life, though she was never a seductress. Heloise accepted his directions and silenced thereafter about their worldly love. Because she still loved Abelard and wanted to please him. But the female autonomous will and ability of jouissance she expressed in her letters prove that women were not always passive other but could be active subject in gender/sex relation even in the middle ag

Aleksandra Kollontai and Feminism: from Criticism of Liberal Feminism to Socialist-Radical Feminism

이 글은 여성문제에 대한 알렉산드라 미하일로브나 콜론타이의 견해를 살펴보고 여성주의에 관한 논의의 맥락 속에서 그의 사상을 평가하려는 목적을 가진다. 콜론타이는 볼계비키 혁명가 중에서도 여성해방의 대의를 위해 열렬히 싸운 투사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고 많은 연구자들이 그녀를 여성주의적 이론과 실천의 전통 속에 포함시키고 있다. 그녀가 마르크스 주의와 여성주의를 결합시킨 인무이었다는 평가는 오늘날의 많은 연구자들 혹은 독자들에게는 별다른 전거 제시조차 필요하지 않은 공유 지식인 것처럼 보인다. 여성주의의 조류들을 정리한 방대한 분량의 한 여성주의 철학 안내서의 집필자들은 콜론타이를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알렉산드라 콜론타이는 러시아 볼셰비키 당에서 활동한 뛰어난 사회주의적 여성주의 사상가이자 조직자였다. This article tries to analyze and evaluate the relation of Aleksandra lvlildlailovna Kollontai(1872-1952) to feminism. Some say she was too feministic, others criticized her anti-feministic tendencies. Considering the general social atmosphere of her early years which facilitated intellectual and political activities of woomen. one can say that Kollontai was beneficiary of the fruits Russian feminist movement in the long run had obtained. During the first decades of the 20th century Kollontai presented herself as a hard-liner opponent of feminism. But the concept of feminism in her period was understood in a very narrow sense. Feminists were considered as identical with suffragettes, who fought for women's rights to polilical participitation. KollonLai denounced 'feminisLs', claiming that they ignored the class differences among women